‘나쁜 녀석들2’ 최귀화, 어마어마한 포스로 첫 등장

입력 2017-12-18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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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가 ‘나쁜녀석들2’에 첫 등장했다.

OCN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이하 ‘나쁜녀석들2’)에서 최귀화가 자신에게 복수하러 온 지수를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무참히 밟아버리며 강렬한 포스를 과시했다.

지수(한강주 역)는 여동생을 의식불명으로 만든 사람이 최귀화(하상모 역)라는 말을 듣고 복수하기 위해 클럽으로 찾아가 난투극을 벌였다. 지수는 ‘내 동생에게 왜 그랬냐’며 소리쳤고 최귀화는 빈정거림과 살벌함이 섞인 어투로 “조용히 살라는데 왜 말을 안 듣냐. 언제 적 이야기를 하고 있냐”고 말했다. 하지만 지수는 굴하지 않고 반항했고, 이에 최귀화는 “왜 하필 불금에 찾아 왔냐. 죽이지 말고 패줘라”며 동방파 조직원들에게 차갑게 말하고 자리 떠났다. 또 조직원들을 대동하고 장신영에게 찾아간 최귀화는 묵직하고 서늘하게 “조회장님 지시다”라며 살벌한 포스를 풍기는 등 첫 등장부터 악의 기운을 강렬하게 풍기며 눈도장 찍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악역으로 분한 최귀화의 포스가 극 전개에 더해져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이 배가 되었다.

사실 앞서 방송되는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귀화의 로맨스가 시청률 상승에 효과를 주고 있는 가운데 ‘나쁜녀석들2’에서는 이와 상반되는 악인의 포스를 발산해 또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간차를 두고 두 가지 면모를 보여주기가 어색할 법도 하지만 이질감 없이 각각의 캐릭터에 몰두하게 만드는 최귀화의 변신이 탄탄한 내공을 짐작케 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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