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 기억할게요” MBC, 故샤이니 종현 애도

입력 2017-12-19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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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목소리 기억할게요” MBC, 故샤이니 종현 애도

MBC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을 애도했다.

MBC는 1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덕분에 위로 받았던 수많은 ‘푸른 밤’들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할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故(고) 종현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종현의 생전 모습과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그댄 나의 자랑죠’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강남경찰서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발견 당시 샤이니 종현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 측 역시 “샤이니 종현이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에 이송했지만, 사망했다”고 말을 아꼈다.

결국 샤이니 종현은 27살(199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갈탄을 피운 흔적 등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는다. 수사는 특별한 것이 발견되지 않는 한 빨리 종결될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고인이 된 종현을 애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했던 최고의 아티스트 종현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종현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에게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유족들의 뜻에 따라, 오랜 시간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왔던 종현을 경건하게 추모 하실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며 “19일 화요일 오후 12시(정오)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서 팬여러분의 조문이 가능하다. 최고의 아티스트 종현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보낸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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