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 ‘황금빛’ 넘어라

입력 2017-12-2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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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화유기’에서 손오공 역을 맡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스포츠동아DB

주말 최강자 ‘황금빛 내 인생’과 경쟁

화제의 드라마 ‘화유기’가 23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tvN ‘화유기’ 방송시간이 주말 최강자인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과 일부 겹쳐 버거운 경쟁작을 만나게 됐다.

‘화유기’는 밤 9시부터, ‘황금빛 내 인생’은 오후 8시부터 밤 9시15분까지 방송된다. ‘황금빛 내 인생’이 지난주 방송에서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유기’로서는 힘든 경쟁이 예상되지만, 이승기라는 존재감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평가다.

이승기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폭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로부터 두루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첫 드라마인 KBS 2TV ‘소문난 칠공주’를 통해 ‘국민 남동생’이란 애칭을 얻었고,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오랜 기간 출연하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화유기’는 이승기가 군 제대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쏟아진 많은 러브콜을 뒤로 하고 복귀작으로 결정한 작품이다. 그만큼 드라마 성공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이승기는 그동안 여러 드라마에서 보여준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악동 캐릭터를 맡아 좌충우돌하는 사고뭉치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볍지만 코믹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화유기’ 측의 한 관계자는 20일 “이승기의 군 제대 복귀작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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