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故종현 발인, 뜨거운 눈물 속 “기억하겠습니다” (종합)

입력 2017-12-21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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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故종현 발인, 뜨거운 눈물 속 “기억하겠습니다”(종합)

고(故) 종현 (본명 김종현, 향년 27세)이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선 故 종현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치러졌다. 유가족, 종현이 몸담았던 그룹 샤이니 멤버들을 비롯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동료와 직원, 종현의 친구들 그리고 팬클럽 샤이니월드가 함께 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 샤이니 멤버들과 SM 엔터테인먼트 동료 가수들이 함께 했다. 이어 발인식에는 샤이니 민호가 위패를, 종현의 누나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가 있는 곳으로 나왔다. 태민, 키, 온유와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가 관을 운구했고 동료 가수들이 뒤따랐다.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가기까지 약 7분 동안 유족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을 위로했다.


취재진을 포함해 약 1000명의 사람들이 뜨거운 눈물로 이별 심경을 대신했고, 곳곳에서 터지는 팬들의 오열로 현장은 숙연해졌다. 특히 종현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스타였던만큼 일본, 영국 등 외신도 고인의 발인식을 취재했다.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종현은 1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18일 저녁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샤이니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또 솔로 아티스트로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줬던 종현의 사망은 전세계 K팝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990년생인 종현은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후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루시퍼' '줄리엣' '링딩동' '드림걸' '에브리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14년부터 2017년 4월까지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진행을 맡으면서 소통, 많은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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