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중앙수비수 하창래 FA 영입

입력 2018-01-03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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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가 중앙수비수 하창래를 FA로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지난해 중앙대 졸업 후 테스트를 통해 인천에 입단한 하창래는 6월 24일 울산 원정에서 K리그 데뷔 이후 총 20경기에 출전하며 인천의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일조하였다.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한 하창래는 상대 공격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거친 수비를 펼치는 파이터형 센터백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도 지녀 순간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동료 수비를 커버하는데도 장점이 있다.

중대부고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오갔던 하창래는 중앙대 진학 후 첫 2년은 공격수로, 나머지 2년은 수비수로 활약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해 상대가 힘들어하는 수비를 펼친다는 평가다.

하창래가 합류하면서 포항의 중앙수비는 기존의 배슬기와 부상에서 복귀하는 김광석을 비롯해 브라질에서 영입한 알레망까지 더욱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게 되었다. 하창래는 3일 오전 메디컬 테스를 거쳐 4일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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