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리그 중단, 3월24일 개막…KBO 정규시즌 일정 발표

입력 2018-01-04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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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4일 2018년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3월 24일 열린다. 2년 전(2016년) 팀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5개팀의 홈구장에서 개막전을 실시한다는 편성 원칙에 따라 올해는 잠실(삼성-두산), 인천(롯데-SK), 광주(kt-KIA),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다만 LG는 2016년 최종 4위에 올랐지만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두산이 같은 해 우승을 차지해 개막전을 원정에서 맞이한다. 그래서 2016년 6위 SK가 개막전을 홈에서 치른다. 개막을 원정으로 치르는 LG, 롯데, 한화, 삼성, kt 등 5개 팀은 개막 다음 주말 3연전인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홈 개막 시리즈를 거행한다. 토요일 개막전은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역대로 가장 빨리 개막전이 열린 해는 1982년과 2010년의 3월 27일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사흘 앞당겨졌다. 개막 이후 당분간은 추위 속에서 경기를 펼쳐야 해 시즌 초반 레이스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월 1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며, 시범경기도 3월 13일 시작해 21일까지 팀당 8경기만 치른다. 선수들도 예년보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19일간 정규시즌이 중단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16일간 쉬었는데, 이번엔 해외에서 열려 사흘 더 중단해야하는 상황이다.

한편,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LG(두산전), KIA(NC전), SK(롯데전), 삼성(한화전), kt(넥센전)가 홈에서 개최한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미정이다.

이재국 전문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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