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파탈 매력까지…신세경 성숙미, 이제야 빛나네

입력 2018-01-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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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신세경이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여성미와 성숙미를 한껏 과시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나무엑터스

■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로 연기 전성기 맞은 신세경

데뷔 초 조숙한 이미지가 자연스레 변화
9살 차이 김래원과 키스신도 완벽 소화
역할에 잘 녹아든 연기력도 인기 한몫


연기자 신세경(28)이 물오른 여성미를 뽐내며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세경은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에서 성숙한 여성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0대 시절이던 데뷔 초기 조숙한 이미지가 강했던 신세경은 20대 후반이 된 이제야 제 나이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신세경은 한층 물오른 미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세경은 ‘흑기사’에서 어린시절 유복하게 지냈지만 부모를 여읜 뒤 여행사에서 근무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하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며, 하고 싶은 말도 무작정 뱉지 않고 센스 있게 소화해 상황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성격이다. 어두운 과거를 지니고 있지만 밝고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연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동안 신세경은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우울한 이미지’라는 평가에 시달려왔다. 그의 출세작으로 꼽히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다른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출연한 tvN ‘하백의 신부 2017’처럼 ‘캔디형’ 캐릭터를 자주 맡아 억척스러운 면이 부각되면서 신세경의 이미지 고착화를 가중시켰다.

KBS 2TV 드라마 ‘흑기사’에서의 신세경. 사진제공|n.CH엔터테인먼트


하지만 ‘흑기사’에서는 캐릭터에 잘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다. 한층 자연스러워진 이미지 덕분에 연기력도 새삼 돋보이고, 특히 ‘팜 파탈’의 매력도 추가하면서 여성미도 부각되고 있다.

‘흑기사’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상대역인 김래원과의 호흡도 빛을 발하고 있다. 김래원과 실제로 9살의 나이차가 있지만, 신세경의 성숙미가 이를 완벽하게 커버해 진한 키스신이 어색하지 않은 연인관계를 만들어준다. 특히 멜로 장르에서 남여주인공의 조화는 시청자 몰입을 좌지우지하는 만큼 신세경의 활약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수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흑기사’에서 신세경의 여성스럽고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배경에는 2년 전부터 해온 필라테스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더욱이 신세경은 드라마 속 자신의 패션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촬영이 끝나면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꾸준히 체형관리를 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데뷔 당시 신세경의 어른스러운 이미지가 현재는 여성스럽고 성숙한 매력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했다. 그의 실제 매력과 캐릭터가 닮아 있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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