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후반전 관전포인트3

입력 2018-01-10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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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 후반전 관전포인트3

MBC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박승우)가 예측할 수 없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로맨스로 본격적인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러브 스토리로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작될 폭풍 사이다 전개 포인트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후반부로 접어든 ‘로봇이 아니야’에서 놓쳐선 안될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바로 인물들 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다. 유승호와 채수빈을 둘러싸고 있던 관계들이 조금씩 변화를 맞게 될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국내 최대 금융회사 KM금융의 대주주로 있는 유승호와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하고 있는 KM금융의 회장 손병호와 그의 아들이자 회사의 대표였던 강기영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주 방송에서 그간 선박 회사로 알려져 있던 산타마리아팀이 비밀리에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과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앞으로 취할 태도에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고장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인 척하고 있던 채수빈이 보여줄 행동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하마터면 ‘인간 알러지’를 갖고 있는 유승호을 자신이 죽일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승호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진심을 전하지 못하며 가슴 아파하는 채수빈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털어놓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매회 연애 욕구를 무한대로 자극하며 달달한 설렘을 이끌어내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유승호와 채수빈. 지난 4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전할 수 없는 진심에 슬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장난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 행세를 하고 있는 채수빈이 사람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로봇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는 유승호와 그런 그에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알려주지 못하는 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진 것.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리며 엄마 미소를 자아냈던 두 사람이 점차 서로에게 동화되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추위에 얼어붙은 연애 세포를 깨우기 충분했다. 달달함과 짠함을 오가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롤러코스터급 로맨스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승호와 채수빈의 딥러닝 로맨스뿐 아니라 ‘로봇이 아니야’ 속 다양한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자타가 인정하는 ‘뀨아’ 커플의 찰떡 연기 호흡과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커플 케미는 물론, 유승호와 엄기준의 브로맨스도 눈길을 끈다. 톰과 제리 뺨치는 앙숙에서 둘도 없는 의형제로 거듭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유승호와 엄기준의 브로맨스와 함께 드라마 속 케미 요정 채수빈의 워맨스 역시 급부상 중이다. 극 중 채수빈은 자칭 연애 고수이자 채수빈의 절친 이민지와 천재 로봇 연구팀 ‘산타마리아’의 홍일점 박세완과의 뜨거운 우정으로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뛰어넘는 워맨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드라마는 이제 막 반환점을 돌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캐릭터들 간의 묘한 관계 변화와 롤러코스터급 다이나믹 반전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펼쳐질 ‘로봇이 아니야’의 급반전 사이다 전개에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인물들간의 관계와 상황의 변화로 전환점을 돌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펼쳐질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 밤 10시 21회, 2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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