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이동섭 총재, “북한 태권도 시범단 환영”

입력 2018-01-10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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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북한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국회의원 태권도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이동섭 의원이 북한의 태권도시범단 파견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총재는 10일 “대한민국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북한의 태권도시범단 파견 결정을 크게 환영하며, 차질 없는 후속조치를 실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6월 25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한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네 차례에 걸쳐 대화를 갖고 태권도를 비롯한 남북체육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태권도시범단도 파견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었다고 소개했다. 현역 국회의원 82명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은 “태권도교류를 통해 남북이 하나로 이어져 민족 동질성을 확인하고, 남북 화해와 동북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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