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창올림픽 팀 추월 경쟁상대는?

입력 2018-01-17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의 팀 추월 종목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2월 18일 예선, 21일 결승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남자 이승훈(30·대한항공)~김민석(19·성남시청)~정재원(17·동북고), 여자 김보름(25·강원도청)~박지우(20·한국체대)~노선영(29·콜핑팀)으로 동반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녀부 모두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남자선수들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7~2018시즌 월드컵 1차 대회(네덜란드 헤렌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세를 몰아 또 한 번 일을 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맏형 이승훈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 2014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

남자대표팀의 경계대상으로는 소치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캐나다, 이탈리아가 손꼽힌다. 2017~2018시즌 월드컵랭킹 1위(총점 195점)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최강의 조직력을 자랑한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캐나다도 소치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아쉬움을 씻겠다는 집념이다. 매스스타트의 강자 안드레아 조반니니를 앞세운 이탈리아도 복병이다.

남자대표팀에 비해 여자대표팀의 메달 획득 전망은 밝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 기본기가 탄탄한 유럽 국가와 실력차가 크기 때문이다. 2017~2018시즌 세 차례 월드컵(1·3·4차)에서 우승한 일본은 다카기 미호~사토 아야노~다카기 나나의 호흡이 완벽에 가깝다. 다카기는 2017~2018시즌 월드컵 3차 대회(캐나다 캘거리) 3000m 금메달, 4차 대회(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000m 은메달의 주인이다. 이바니 블롱댕을 앞세운 캐나다와 2017~2018시즌 월드컵랭킹 2위(총점 195점)를 기록 중인 독일, 월드컵 4차 대회 3000m 금메달리스트 나탈리아 보로니나가 버티고 있는 러시아도 강호로 분류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