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이치로, ML 구단 오퍼 없다면 ‘日 복귀’ 고려”

입력 2018-01-17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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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영입 의사를 보이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은퇴 위기에 몰린 스즈키 이치로(45)가 일본 프로야구로 돌아가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이치로의 일본 프로야구 복귀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이는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는 내용. 이치로 에이전트의 발언이다.

앞서 이치로는 자신에 영입 의사를 나타내는 구단이 없음에 씁쓸한 감정을 전했다. “동물가게에 남은 큰 개가 된 기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치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 혹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록 2018시즌에 45세가 되지만, 여전히 현역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백업 외야수 외에는 이치로가 설 자리는 없다. 이마저도 유망주를 백업 외야수로 기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제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기 어려운 나이와 성적이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한 외야수. 통산 타율 0.312와 3080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2001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어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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