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한 ‘베테랑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36)가 주전으로 기용 돼 부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7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곤잘레스를 2018시즌에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방침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붙는다. 곤잘레스의 건강. 앞서 곤잘레스는 등 부상으로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곤잘레스가 LA 다저스를 떠나 뉴욕 메츠로 이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코디 벨린저와의 세대교체지만, 건강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인 곤잘레스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선수 생활 초기에는 투수 구장으로 알려진 펫코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한 시즌 40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이후 곤잘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에서도 중심 타선을 이끌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지난 2016시즌부터 장타력이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71경기에만 나섰다. 성적은 3홈런 OPS 0.642로 곤두박질했다.
곤잘레스가 건강을 되찾아 2018시즌 뉴욕 메츠의 주전 1루수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