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AV(에이노, 에이스, 바론, 로우, 지우, 제이콥, 세인트반)이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
26일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선 VAV 미니 3집 ‘SPOTLIGHT’ 사전 쇼케이스가 열렸다.
로우는 이날 “지우와 나는 새로 합류를 해서 이번이 첫 번째 미니앨범이다. 지난 싱글을 모아놓은 앨범이라 그룹의 성장을 볼 수 있다”고 앨범을 요약해서 설명했다. 또 지우는 “나는 VAV라는 팀을 합류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이미 구축된 팀이라 걱정을했었는데 형들이 너무 가족처럼 잘 대해줬다. 막내 지우는 앞으로 형들에게 듬직한 동생이 되고 싶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세인트반은 “새 멤버가 들어와서 분위기가 밝아졌다. 끼가 많은 동생들이기 때문이다. 새벽까지 연습을 해도 막내나 에이노가 장난을 건다”고 훈훈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앨범과 동명의 메인 타이틀곡 ‘Spotlight’은 이탈리아의 유명 프로듀서 지오나타 카라시올로(Gionata carracciolo)가 작곡에 참여했다. 무거운 안개 속 마침내 찾아낸 스포트라이트를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예쁘다고’는 ‘Spotlight’과 정반대에 있는 노래로 80년대 마이클잭슨과 프린스를 모티브로 하는 펑키한 디스코 장르다. ‘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다 예쁘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가사가 포인트다.
에이스는 “두 곡을 받고 행복한 고민을 했다. 둘 다 너무 좋았기 때문”이라고 타이틀곡을 두 개로 한 이유를, 바론은 “VAV와 여러분이 만나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순간이라는 의미가 있고, 또 다른 의미로는 무대에서 집중받는다 라는 바람을 담았다”고 ‘스포트라이트’에 담은 뜻을 풀어냈다.
VAV는 최근 팬사랑을 직접 경험했다. 브라질 3개 도시를 투어하는 ‘2018 VAV Meet&Greet in Brazil’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다. 에이노는 “다양한 국가에서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계신데 우리 SNS 팔로우 50% 이상이 브라질 분들이었다. 기회가 생겨서 팬미팅 투어를 하고 왔다”고 브라질을 방문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MV 티저 영상 조회수도 100만건을 돌파했다. 그룹은 “작년에 발표했던 노래 중에는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만 뷰를 돌파하지 못한 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티저 조회수가 100만을 넘었다. 그 만큼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힘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해외 인기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다. 이에 대해 그룹은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계획할 것이다. 노력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음원차트에 진입하는 것이다. 더 솔직하게는 10위 안에까지 들어가면 너무 행복할 거 같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VAV는 앨범 발매 3일 전인 오늘(26일) 팬을 상대로 한 팬쇼케이스를 통해 신곡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또 내일부터 찾아가는 콘서트로 강남과 대학로 일대에서 팬들을 만나고 화보 촬영까지 해 잡지로도 팬들을 만난다.
미니 3집은 더블 타이틀곡 외에 트렌디한 스타일의 비트가 돋보이는 신곡 ‘GIVE IT TO ME’, 앞서 디지털 싱글로 먼저 공개된 ‘SHE’S MINE’, ‘ABC(MIDDLE OF THE NIGHT)’, ‘FLOWER(YOU)’, ‘비너스(DANCE WITH ME)’,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 신곡 ‘WINTER BREEZE’까지 총 8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오는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