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희망재단(이사장 장학도)는 폐광지역 작은 식당 응원 프로젝트 ‘정·태·영·삼 맛 캐다!’ 2호점으로 태백의 ‘황소머리국밥’을 선정했다.
강원랜드희망재단은 26일 오후 태백시 통동(통리2길) ‘황소머리국밥’에서 재개장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조리위생 시설 개선을 위한 리뉴얼 및 시설물 교체,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호텔 주방장, 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강원랜드 재능기부팀이 조리, 위생, 서비스, 세무·회계의 교육을 담당한다. 2월26일까지 인테리어 공사, 주방설비 설치 등이 완료되면 임시개장을 거쳐 3월 7일 정식 재개장 할 예정이다.
‘황소머리국밥’은 1999년 12월 개업해 국밥, 백반, 안주류 등의 메뉴를 판매 중이며, 통리장을 찾는 상인과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다. 그러나 장날을 제외하면 평일 매출이 10만 원 안팎이었고, 2012년 통리역 폐쇄 이후 마을상권 침체 및 매출감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강원랜드희망재단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올해 영월과 삼척의 3, 4호점까지 지원하고 내용을 보완해 추후 업종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