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22)이 로저 페더러(37)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흥미를 끄는 사진이 공개됐다.
호주 오픈 조직위는 2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06년 볼보이 정현과 한국의 서울을 찾았던 페더러, 나달이 함께 했다며 단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가운데 페더러와 나달을 중심으로 수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서 있다. 정현은 맨 아래 왼쪽에 모자를 쓴 채 앉아 있다.
각각 세계랭킹 1, 2위였던 페더러와 나달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범경기 '현대카드 슈퍼매치 III'에 참가했다. 당시 페더러가 나달을 2-1(6-3, 3-6, 6-3)로 이겼다.
이후 12년이 흘러 호주 오픈 4강전에서 맞붙게 된 정현과 페더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