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부상으로 기권… 호주 오픈 SNS “정현 부상, 불운했다”

입력 2018-01-26 20: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이 아쉬운 기권패를 당한 가운데, 호주 오픈 주최 측이 불운했다고 평가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에 기권패했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2세트 2-5 상황에서 발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정현은 1-4 상황에서 발 상태를 체크한 뒤 경기를 강행했으나 발 상태가 더욱 좋지 않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호주 오픈 공식 SNS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불운한 장면이 나왔다. 정현이 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기권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페더러는 멜버른 파크에서 7번째 결승을 치르게 된다”라고 페더러의 결승 진출 소식을 알렸다.

승리한 페더러 또한 경기 후 “이런 식으로 결승에 도달해 씁쓸하다”라고 말하며 “정현은 톱 10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