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베트남, 연장 승부 끝 우즈벡에 1-2 패… 준우승

입력 2018-01-27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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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박항서 매직’이 연장전 1분을 남기고 무너졌다. 베트남이 연장 1분을 남기고 우즈베키스탄에 결승골을 내줘 패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창저우 올림픽 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폭설이 쏟아지며 경기장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양 팀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고 베트남은 빠른 역습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헛점을 노렸다.

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이 터뜨렸다. 전반 7분 왼쪽 코너킥을 아슈마토프가 머리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꽝하이가 전반 39분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해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귀중한 동점골과 함께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강력한 공세가 이어졌다. 베트남은 후반 5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에도 우즈베키스탄은 계속해 베트남을 상대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베트남을 압박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승부는 연장 후반 14분 결정됐다. 교체로 들어온 시도르프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의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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