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3.8km/L…제네시스 G80 디젤 출격

입력 2018-01-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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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는 29일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G80에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13.6km/L의 뛰어난 공인 복합 연비를 지녔고, 정숙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제네시스

소음·진동 저감기술 적용…정숙성 강화
국산 대형 세단 첫 유로6 배기 규제 충족

제네시스 브랜드는 29일 국산 대형 세단 최초로 디젤 모델을 장착한 G80 디젤을 출시했다. 디젤 2.2 e-VGT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02마력(3800rm)과 최대토크 45.0kg.m( 1750∼2750rp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최대 토크를 실용 가속 영역에서 발휘해 저, 중, 고속 영역을 가리지 않고 충분한 동력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3.3 가솔린 모델의 최대 토크는 35.4kg.m(5000rpm)이다.

대형 세단 오너라도 요즘처럼 기름 가격이 급상승 하는 시기에는 연비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제네시스 G80 디젤의 공인 복합 연비는 13.8km/L(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로 대형 세단임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준의 연료 효율성이다. 특히 G80 디젤 모델에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시스템(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적용, 국내 대형 세단 중 처음으로 강화된 유로6 배기 규제를 충족했다.

고급 대형 세단인만큼 정숙성에도 신경썼다. 차량 내부의 흡차음재를 추가 보강하고 소음, 진동 저감 기술 적용을 통해 높은 정숙성을 확보했다.

G80 디젤 모델에는 엔진 회전 진동의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차량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주는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 주행/정차 등 상황에 따라 엔진 마운트 특성을 바꿔주는 전자제어식 엔진 마운트(ECM), 엔진 정보, 감지된 소음을 바탕으로 소음과 반대 위상의 신호를 보내 소음을 상쇄하는 ‘실내 소음 저감장치(ANC) 등이 장착되어 있다.

제네시스 G8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517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70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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