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8개를 향해’ 한국의 골든데이는 언제?

입력 2018-01-3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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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성적을 노리고 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막연한 목표는 아니다. 한국은 홈에서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에 역대 가장 다양한 종목에 여러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매 올림픽 마다 ‘효자’ 노릇을 했던 빙상을 중심으로 설상, 썰매 종목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골든데이’는 대회 일정 상 여러 날에 걸쳐 분산돼 나올 전망이다. 가장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종목은 단연 쇼트트랙이다. 대회 2일차인 10일에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임효준(22·한국체대)~서이라(26·화성시청)~황대헌(19·부흥고)으로 이어지는 ‘빙상 삼총사’가 첫 번째 금빛 질주를 노린다. 사흘 뒤인 13일에는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 최민정(20·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가 나란히 출격한다. 쇼트트랙이 기분 좋은 출발을 끊어준다면, 대회 초반에 이미 금메달 두 개를 확보할 수도 있다.

설날 당일인 16일에는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의 썰매 종목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켈레톤은 1~4차 주행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데, 16일에는 최종 주행인 3·4차 주행이 열린다.

대회 10일째인 18일부터는 다시 빙상이 힘을 낸다. 우선 ‘빙상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격한다. 이후 20일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승에 나서며 21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팀추월 결승이 열린다. 22일에는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여자 1000m 결승,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 예정돼 있다. 24일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해 볼만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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