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시청률] ‘크로스’, 첫 방부터 터졌다… 최고 시청률 4.9% 기록

입력 2018-01-30 07: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표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가 등장과 동시에 월화극 다크호스로 서막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전국 기준 평균 3.9%, 최고 4.9%(전국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크로스’ 1회에서는 천재적인 의술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범죄자를 정당하게 살해하려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의 복수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옛 멘토 고정훈(조재현 분)과의 극렬한 대립이 스펙터클하게 전개되며 눈 뗄 수 없는 한 회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크로스’에 몰입할 수 있었던 데는 배우들의 열연이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퍼펙트한 스펙으로 교도소 의무실에 지원한 레지던트 4년차로 등장,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살인범을 치료해주는 백의 카리스마에서 그를 죽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살인범까지 선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경표, 강직하면서 올곧은 직업적 소명의식을 갖고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휴머니즘 의사로 변신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조재현이 진실vs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고 대립하며 형성하는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주체적이고 당당한 성격을 갖춘 채 불의에 거침없이 맞서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전소민, 갱생 불가능한 장기밀매 브로커 김형범의 미친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 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크로스’ 1회를 수놓은 화룡정점이다.

더불어 신용휘 감독은 최민석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발휘된 ‘크로스’에 자신의 주특기인 숨 막히는 연출력을 더해 빛을 냈다. 그는 방송 첫 회부터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스토리와 소재를 탄탄한 연출을 통해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크로스’로 안내하는 입문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1회에서는 강인규-고정훈-김형범을 중심으로 복수로 얽힌 각 인물들의 과거사와 함께 ‘크로스’ 기본 뼈대가 되는 장기이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졌다”며 “2회 방송에서는 강인규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면서 더 휘몰아치는 전개와 힘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