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맷 켐프, 시범경기 타격 폭발… 4호 홈런-OPS 1.462

입력 2018-03-12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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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트레이드 대상으로 분류된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4)가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타격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켐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켐프는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켐프는 이번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0.423와 4홈런 7타점 6득점 11안타, 출루율 0.464 OPS 1.426을 기록했다.

특히 켐프는 지난달 24일 첫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4일과 6일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4홈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켐프는 트레이드 대상. LA 다저스는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켐프를 영입했다.

이 트레이드는 애틀란타가 2년간 계약이 남은 켐프를 내보내며, 1년 계약이 남은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받아 팀 샐러리 운용의 효율성을 가져오기 위해 행한 것.

켐프는 2년간 4350만 달러의 금액을 받는다. 이에 LA 다저스 역시 켐프를 받아왔지만, 다시 트레이드를 추진 중인 것.

하지만 켐프가 지금과 같은 타격을 계속해 보여준다면,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잔류시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남은 금액 탓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이유도 있다.

켐프는 지난해 애틀란타 소속으로 115경기에서 타율 0.276와 19홈런 64타점 47득점 121안타, 출루율 0.318 OPS 0.781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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