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맷 부시, 선발 전환 시도 중단… 다시 불펜 투수로

입력 2018-03-12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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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부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맷 부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 투수로 전환을 준비했던 맷 부시(32,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는 2018시즌에도 불펜 투수로 나서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부시를 불펜 투수로 기용할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따라서 기존의 선발 전환 시도는 중단하게 됐다. 다만 부시는 불펜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부시는 이번 시범경기 3경기(2선발)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월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는 구원 등판해 2 2/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부시는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다시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부시는 2경기 연속 피홈런에 2볼넷을 내줬다.

부시는 그 동안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단 한 차례만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합해 180경기 중 단 한 경기. 따라서 부시의 선발 투수 전환의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텍사스는 비교적 일찍 부시의 선발 전환 시도를 중단했다. 부시는 오른손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앞서 부시는 지난 2017시즌 57경기에서 52 1/3이닝을 던지며, 10세이브-10홀드와 평균자책점 3.7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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