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포수’ 루크로이, 오클랜드와 1년-650만 달러 계약

입력 2018-03-12 08: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나단 루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미아 위기에 몰렸던 ‘베테랑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32)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단년 계약이다.

오클랜드는 12일(한국시각) 루크로이와 1년-650만 달러의 계약을 발표했다. 루크로이는 시범경기 중반이 돼서야 가까스로 새 소속팀을 찾았다.

루크로이는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하는 포수로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뛰었다.

텍사스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77경기에서 타율 0.242와 4홈런 27타점, 출루율 0.297 OPS 0.63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루크로이는 콜로라도 이적 후 46경기에서 타율 0.310과 출루율 0.429 OPS 0.865 등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는 쿠어스 필드 효과가 있었다. 루크로이는 지난해 쿠어스 필드 27경기에서 타율 0.367와 OPS 1.016 등을 기록했다.

이에 루크로이의 가치는 폭락했고,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 후에도 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 FA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루크로이는 이제 FA 재수를 노리게 됐다. 다만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의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를 고려했을 때 FA 대박은 어렵다.

앞서 루크로이는 지난 2014시즌, 밀워키 소속으로 153경기에서 타율 0.301와 13홈런, 출루율 0.373 OPS 0.83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