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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시드니FC 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드니 FC(호주)를 상대로 ACL H조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현재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2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시드니 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1경기인 가시마 원정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을 확정한다.

경기를 앞두고 서정원 감독은 "16강 분수령이 되는 경기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첫 경기를 시작할때 2-0으로 이겼지만 절대 방심하면 안되는 경기다. 더욱 집중해서 16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일 FC서울과 슈퍼매치도 치러야 하는 서정원 감독은 "시드니 전과 슈퍼매치 모두 매우 중요한 경기다. 그래서 머리가 아프다. 게다가 불과 이틀 전에 경기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과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있는 상황들 때문에 복잡하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기다. 최선의 선택을 해서 두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매튜의 상태에 대해서는 "매튜는 수술 후 회복하고 있는 시기다.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훈련은 같이 하고 있고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연습경기를 뛰었다. 아직까지 좋은 컨디션이 될 수 없는 시점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데얀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는 질문에는 "ACL에서 중요 경기마다 골을 넣고 있고 리그 개막 이후 제주 전에서 첫 골을 넣었다. 제주 전을 준비하면서 따뜻해진 날씨처럼 데얀의 컨디션도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제주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역시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해트트릭을 했는데 두 골은 취소되어서 아쉽지만 골 감각이 이전보다는 확실히 올라왔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16강이 유리한 위치에서 맞이한 5차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서정원 감독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 확실히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작년에 그런 경험들을 인식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적으로 다시 무장해야 할 것이다. 시드니는 우리보다 하루 전에 경기를 치르고 한국에 와서 철저히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코칭스태프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