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98㎝’로 커진 박지수 생존 경쟁 본격화

입력 2018-05-01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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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더 카운드 그룹

미국서 신장 6.6인치(198㎝)로 측정
WNBA에서도 흔치 않은 장신 센터
최근 하루 2차례 등 강도 높은 훈련
7일 중국대표팀 상대 첫 실전 주목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를 노크하고 있는 박지수(20)의 신장이 국내에서 측정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지수가 합류해 훈련하고 있는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스 구단은 지난달 홈페이지에 박지수의 신장을 6피트5인치(196㎝)라고 공개했다. 박지수가 국내무대에서 활약할 당시 신장은 193㎝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신장을 재 측정했는데 6피트6인치(198㎝)로 조금 더 크게 나왔다.

포지션(센터)의 특성상 신장이 크면 클수록 박지수에겐 유리하다. 라스베이거스 구단이 테스트 중인 그를 평가하는데 있어 신장이 크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198㎝의 센터는 WNBA에서도 흔치 않다. 라스베이거스 빌 레임비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수는 6피트6인치의 신장 등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다. 언어소통도 괜찮은 편이다.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들을 박지수가 잘 이행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스베이거스는 대부분의 멤버들이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최근 3일간 하루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스케줄이 이어지고 있다. 레임비어 감독은 훈련과정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팀워크를 잘 맞추는 12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는 22명이 경쟁하고 있다. 7일에는 중국여자농구대표팀과 프리 시즌 첫 경기가 예정돼 있다. 박지수가 중국대표팀을 상대로 출전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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