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동아수영대회, 2일 광주 남부대에서 팡파르

입력 2018-05-0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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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90회 동아수영대회가 2일부터 6일까지 광주 남부대 시립수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개최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오랜 역사와 전통, 권위를 자랑하는 제90회 동아수영대회가 성대한 팡파르를 울린다.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동아수영대회는 2일부터 6일까지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진행된다. 동아수영대회는 1929년 9월 1일 경성제대 수영장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수영대회로 출범해 올해로 90회를 맞이했다.

유년부부터 일반부까지 경영과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등 모두 4개 종목에서 남녀 선수들이 자웅을 겨룰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여자접영 최강자’로 군림해온 안세현(23·SK텔레콤)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안세현은 올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될 아시안게임에 앞서 동아수영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전력을 확인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같은 장소에서 끝난 ‘2018 국제대회 수영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안세현은 여자접영 일반부 100m와 200m에서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예약했다.

특히 올해 대회가 눈길을 끄는 것은 광주에서 내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는 국가대표선발전과 동아수영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대회를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테스트 이벤트 무대로 적극 활용한다는 의지다. 대회 운영 역량을 극대화하며 수영저변 확대와 함께 자연스러운 붐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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