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뮌헨 합산 4-3 격파… 챔스 3년 연속 결승 진출

레알 마드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파상공세를 버티며,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4-3으로 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무승부였지만, 주도권을 쥔 것은 뮌헨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뮌헨의 키미히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주도권은 뮌헨이 쥐었지만, 레알은 8분 후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벤제마가 마르세루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맞이한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울라이히가 실수를 저질렀고, 벤제마가 손쉽게 골을 넣어 2-1을 만들었다.

절박해진 뮌헨은 라인을 몰렸고, 후반 18분 하메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메스의 첫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지만 곧바로 다시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이 경기에서는 동점을 만들었으나, 뮌헨에게는 한 골이 더 필요했던 상황. 이 때부터 몰아치는 뮌헨과 버티는 레알의 싸움이 시작됐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역전골까지는 한 끝이 모자랐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결국 레알이 합산 스코어 4-3으로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레알은 리버풀과 AS로마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