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연극 ‘B CLASS’ 3일 수현재씨어터서 개막

입력 2018-05-03 08: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미투운동’으로 인해 동료 여배우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재현의 활동재개 오보로 인해 피해를 입을 뻔 했던 연극 ‘B 클래스’가 무사히 수현재씨어터에서 막을 올리게 된다.

지난 해 초연되어 단숨에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연극 ‘B 클래스’는 짧은 공연기간으로 아쉬움을 표했던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섬세해진 감성과 함께 돌아왔다.

연극 ‘B 클래스’는 오직 능력과 조건만으로 A클래스와 B클래스로 나뉘는 사립 봉선 예술학원의 무한 경쟁 속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성장 이야기를 진솔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누군가는 마지 못해, 누군가는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가장 찬란해야 할 시절을 가장 잔인하게 보낸 그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과 공감을 전한다.

이번 ‘B 클래스’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이이림, 김대현, 조풍래, 양지원 배우를 비롯해 박은석, 최문석, 오경주, 조원석, 고애리, 남유라 배우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호흡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5월 3일 ~ 5월 13일까지 총 14회동안 진행되는 연극 ‘B 클래스’의 프리뷰공연에는 40%의 할인 혜택과 함께 전 예매자들에게 출연진의 프로필 인화 사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인하 연출을 필두로 한 연극 B 클래스는 힘들고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연극 B 클래스는 오는 7월 15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