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세대 스마트폰 ‘G7씽큐’ 18일 출시

입력 2018-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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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예약판매…관건은 가격
붐박스 스피커, AI 카메라 탑재


구원투수의 첫 투구는 과연 12분기 연속 적자를 낸 위기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문을 바꿀 수 있을까.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3일 서울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G7씽큐’(사진)를 공개했다. 11일부터 예약판매하고 본판매는 18일부터다.

황 부사장은 G7씽큐를 “자주 쓰는 핵심 기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오디오와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선명한 밝기와 색감을 지원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LCD)를 달았고, 디스플레이 소비전력을 낮춰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렸다. 또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 울림통 역할을 하는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했고, 인공지능(AI)으로 피사체와 촬영환경을 인식해 화질을 추천해 주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다.

가장 관심을 끈 가격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혁신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G7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황 부사장은 이와 관련 “낮추고 싶지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계속 적자를 보는 상황이지만 마진을 많이 남기려는 생각은 없다”며 “서둘러 흑자를 보려하기 보단 조금씩 기본 체질을 바꿔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G7의 홍보모델로 방탄소년단을 발탁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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