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울산 김도훈 감독과 친하지만 선의의 경쟁할 것”

입력 2018-05-0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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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울산현대와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수원과 울산은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18 ACL 16강 1차전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서정원 감독은 주장 김은선과 8일 현대호텔 울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경기 각오 : 월드컵 때문에 빡빡한 일정을 치렀다. 그럼에도 다행히 조1위로 올라왔다. 16강 경기를 잘 준비해서 8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서정원 감독은 “김도훈 감독과는 예전부터 친한 사이였다. 친하긴 하지만 최근에는 연락을 안했다. 원래는 자주 보던 사이였다. 3연전을 앞두고 첫 경기에서는 비겼고, 이번에는 ACL 16강 1차전 원정을 왔다. 친한 건 사실이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고. 원정경기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서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진이 정해지기 전에도 울산과 16강에서 마주치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김도훈 감독과 미리 특별하게 얘기한 건 없었다. 16강에 같이 올라가길 바랐다. 다만 이렇게 16강에서 맞붙을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주장 김은선 역시 “K리그1 11라운드에서 울산과 경기를 펼쳤다. 탐색전은 끝났다고 본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16강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상 후에 잘 회복해서 특별히 문제는 없다. 다만 출전이 잦다보니 문제가 없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내일 경기에만 집중해서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그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일정이 빡빡하기에 감독님께서 로테이션을 돌렸다. 하지만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경기장에서는 마음대로 경기를 주도하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리그 경기에서 나온 문제점은 내일 경기에 반영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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