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수원과 ACL 16강, 2경기 모두 승리한다는 생각”

입력 2018-05-08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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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수원과 2018 ACL 16강 1차전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김도훈 감독은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와 8일 현대호텔 울산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김도훈 감독은 “지난 시즌 ACL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어서 이번 시즌은 남다른 목표를 가지고 준비했다. 그리고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빡빡한 일정 탓에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만든 경기라 더 값지다. 울산 선수들은 중요한 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더구나 국내 팀끼리 경기를 펼치기에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게 된다. 홈경기인만큼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점보다 우리가 득점하는 게 중요하다. 패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1,2차전 모두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수비수들이 잘 해주리라 믿고 있기에 이기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최근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해 “작년과 다른 수원을 느꼈다. 16강 경기 전에 리그에서 수원 선수들을 상대하며 우리가 ACL을 어떻게 대해야 이길 수 있을지 느꼈다. 수원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지난 원정경기와 다른 라인업과 싸워야 할 것이다. 우리 선수단도 최상의 컨디션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 다짐했다.

또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에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홈 팬 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경기장을 찾았으면 한다.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주었을 때 선수들은 노력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를 통해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강민수 역시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준비를 잘 하겠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ACL이라고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고 알고 있다. 동기부여에 대해서는 선수들 스스로가 훨씬 더 잘 알고 있다고 본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얻은 것이 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법을 알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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