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하비 트레이드 조건 걸어… “포수 한 명만”

입력 2018-05-09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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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하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다크나이트’로 불리며 뉴욕 메츠 마운드를 이끌었던 맷 하비(29). 뉴욕 메츠가 하비의 트레이드 조건으로 ‘포수 한 명’을 내걸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포수 한 명을 준다면, 하비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포수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포수 한 명을 원하는 것. 하비의 위상이 추락했음을 증명한다.

또한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하비의 행선지 후보에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포수 자원이 많은 구단이라면, 시도해볼 가능성도 있다.

앞서 뉴욕 메츠는 지난 6일 하비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전했다. 영입 의사를 보이는 팀이 없을 경우에는 마이너리그로 이동한다.

또한 하비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와 새 팀을 찾아 나서게 될 예정이다.

하비는 지난 2016년부터 부진했고, 이번 시즌에는 불펜 투수로 강등됐다. 하지만 하비는 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시즌 8경기(4선발)에서 평균자책점 7.00 등을 기록했다. 한때 사이영상 후보로 불렸으나, 현재는 과거의 영광을 모두 잃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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