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4년차’ PHI 놀라, 에이스로 성장… 5승-ERA 2.05

입력 2018-05-09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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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애런 놀라(25)가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놀라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놀라는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0개와 12개.

이로써 놀라는 시즌 5승째(1패)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17에서 2.05까지 떨어뜨렸다. 1점대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놀라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놀라 역시 4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이다.

놀라는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8경기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5이닝 2실점일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7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QS+는 4경기.

필라델피아는 이러한 놀라의 안정된 투구를 발판 삼아 9일까지 20승 15패 승률 0.57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해 있다.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단 반 경기. 다만 4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도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필라델피아는 향후 성적에 따라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고, 4위까지 추락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4년차의 놀라는 지난해 27경기에서 168이닝을 던져 12승과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해 기대를 모았고, 이번 시즌에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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