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부리람 원정 패 별 의미 없다, 2차전 필승”

입력 2018-05-14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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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16강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전북현대는 로페즈의 동점골과 손준호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부리람에 3-2로 패했다. 김진수와 김민재 등 수비진의 부상 공백이 컸다.

최근 3일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 탓에 전체 선수단 중 14명만 태국으로 향했고, 결국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 해 무너졌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전북은 이재성, 이승기, 신형민, 이용 등 주전 선수 다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부리람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게다가 2차전은 전북의 홈에서 열린다. 전북은 올 시즌 ACL 홈 3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덕에 1-0으로만 승리해도 8강에 진출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전반기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전반기 목표가 리그는 상위권, ACL 조별예선 통과와 8강이 목표였다. 팀이 순조롭게 우리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패했지만 ACL 토너먼트는 90분을 나눠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원정에서 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내일 경기는 전력을 총 동원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지난 K리그 포항과의 경기에서 리그 무패기록이 깨졌지만 항상 홈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내일 반드시 이겨서 8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국 원정과 주말 리그 경기에 모두 나선 로페즈의 체력 부담에 대해서는 “로페즈는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상태다. 토요일 낮 경기 후 밤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주요선수들이 포항 전에 휴식을 취했고, 모든 선수들의 의욕이 크기 때문에 경기를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히려 체력적 문제는 상대가 힘들 것이다. 우리가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응 할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리람은 원정경기에서 수비 밸런스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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