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은원, 넥센 전 호수비로 데뷔 첫 ADT캡스플레이 선정

입력 2018-05-16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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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외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한화 정은원이 팀의 승리를 지킨 호수비로 데뷔 첫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9일 고척돔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6회 말 만루 위기에 나온 신예 정은원의 결정적인 호수비로 휠러는 45일 만에 승을 거뒀고, 한화는 연승을 이어갔다.

한화가 2점 차로 리드를 지키고 있던 6회 말, 넥센은 2사 이후 두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2아웃이라 짧은 안타에도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에 정은원은 외야까지 나가 타구를 잡은 후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하며 이닝을 끝냈다.

결정적인 상황에 나온 아웃카운트라 넥센에서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지만 정은원의 호수비는 빈틈이 없었고 결국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위기를 벗어난 한화는 8회 추가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전날 8일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2점 홈런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정은원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이 2,174일 만에 넥센 3연전 스윕을 거두는데 크게 일조했다.

5월 2주차 주간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고졸 신인 정은원이 당당히 1위를 거뒀다. 특히 82%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SK 노수광(8%), 삼성 김상수(5%), LG 오지환(2%), 넥센 김하성(2%) 등을 가볍게 제치고 데뷔 첫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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