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궁’ 강채영, 월드컵 예선 세계기록 명중

입력 2018-05-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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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시 세계 최강이다. 태극궁사들이 세계기록을 세우며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여자양궁대표팀 강채영(경희대)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8 세계양궁연맹(WA)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예선에서 720점 만점(70m 72발)에 691점을 쐈다.


지난해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이 세운 세계기록(687점)을 1년이 안된 시점에서 4점이나 끌어올렸다. 강채영은 예선을 마친 뒤 WA를 통해 “비공식 연습에서 높은 점수를 세운 적이 있지만 실전에서 이런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점수 자체보다 스스로에 자신감을 주는 부분만 생각했다”며 “더 노력해 내가 세운 기록도 다시 깨보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동료들의 순항도 계속됐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683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이은경(순천시청)이 679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다소미(현대백화점)는 651점으로 예선을 통과(24위)했다.


단체전 합산점수(2053점)도 세계기록이다. 2016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한 장혜진~최미선~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세운 2045점을 8점이나 경신했다.


한편 리커브 남자부에선 1차 대회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697점으로 예선 1위에 오른 가운데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69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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