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의 감동 실화…영화 ‘아일라’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8-05-23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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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의 감동 실화…영화 ‘아일라’ 메인 예고편 공개

2018 세도나국제영화제 관객상, 2017 케이프타운국제영화제 편집상 수상 등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울린 감동 실화 ‘아일라’가 강렬한 울림을 전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950년 6.25전쟁에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과 한국의 전쟁고아 ‘아일라’의 기적 같은 감동 실화 ‘아일라’가 6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울림을 전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일라’는 참혹한 전쟁 속 고아가 된 한국 소녀를 만난 한국전쟁 파병군 ‘슐레이만’이 소녀에게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면서 시작된 세상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을 담은 감동 실화.

이번에 공개된 ‘아일라’ 메인 예고편은 한국전쟁 참전병 ‘슐레이만’이 파병 명령을 받고 한국에 오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파병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낯설고 일촉즉발의 전쟁터에 도착한 ‘슐레이만’의 표정은 어딘가 외롭고 두려움으로 차있는 것 같아 당시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전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품에 더욱 몰입시킨다. 이어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슐레이만’으로 보이는 한 늙은 남자가 회상을 하듯 “벌써 50년이나 흘렀어요”라고 말하며 ‘슐레이만’과 ‘아일라’가 함께 찍은 사진을 아련한 표정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차갑고 어두운 밤 순찰을 돌던 ‘슐레이만’이 홀로 남겨진 ‘아일라’를 발견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핏줄로 맺어진 부녀 관계처럼 ‘아일라’를 보살피고,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아빠’와 ‘딸’이라고 칭하는 장면 등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이 느껴져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한편, 웃음과 행복한 표정으로 가득했던 ‘슐레이만’과 ‘아일라’가 종전이 다가오자 이별을 맞이하게 되면서 서로를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특히 ‘아일라’의 눈물 맺힌 장면과 ‘슐레이만’의 “다시 돌아오면 그땐 헤어지지 않을 거야”라는 대사는 예고편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며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기적과 같은 만남을 갖게 된 ‘슐레이만’과 ‘아일라’ 김은자의 60년만의 실제 재회 장면과 울먹이는 목소리로 편지를 직접 읽는 김은자의 내레이션이 담겨 있어 말로 이룰 수 없는 강렬한 울림을 전하며 여태껏 느끼지 못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메인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가슴 속 강한 울림을 전하며 국경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할 2018년 가장 애틋한 휴먼 스토리 실화 ‘아일라’는 오는 6월 2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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