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더 뉴 스파크’ 구원 등판…신뢰회복 나선다

입력 2018-05-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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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지엠 사장(오른쪽)과 쉐보레 ‘더 뉴 스파크’의 새로운 광고 모델 구혜선이 23일 발표회장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쉐보레

‘5년-15개 모델 출시’ 플랜 첫 주자
감각적 컬러로 젊은 고객층 겨냥
기존 대비 시작 가격 20만원 인하


노사합의와 산업은행-GM간의 기본계약이 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파국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경영 정상화의 계기를 찾은 한국GM이 경차 ‘더 뉴 스파크’로 내수시장 회복에 나선다.

쉐보레는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더 뉴 스파크’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한국GM은 11일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앞으로 5년간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더 뉴 스파크’는 그 첫 주자다.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23일 발표회장에서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인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다양한 컬러로 개성 표현, 안전성도 한층 강화

더 뉴 스파크는 한국지엠이 주도해 개발한 GM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6월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 공략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신형 스파크에는 미스틱 와인, 캐리비안 블루, 팝 오렌지 등 감각적인 새 외장 색상이 추가됐다. 하반기에는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도 추가해 더 다양한 개성 표현이 가능해진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과 ‘4채널 ABS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쉐보레


경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 사양도 보강했다. 새롭게 적용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이다. 단순히 경고만 보내던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에서 더 진화해 능동적인 안전성을 실현했다.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과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도 함께 적용해 360도(전, 후, 측면) 안전을 확보했다.

제동 성능도 한층 끌어올렸다.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4채널 ABS와 전복위험 제어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 기능 등을 전 모델 기본으로 장착했다.

가격 정책도 공격적이다. 기존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을 20만원 인하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979만∼1290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TECH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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