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우혁 가족이 훈훈한 가족애로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54회에서는 민우혁 가족의 제주도 여행이 그려졌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주무시는 시간, 2년 전 가족에게 찾아왔던 위기를 회상했다. 당시 할머니의 건강은 좋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수술도 안 된다. 마음의 준비까지 하라”고 했었다고.
민우혁은 “우리가 더 신경써야한다. 이번이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무시는 줄 알았던 할머니는 깨어있었다. 가족들을 위해 갈치조림을 준비했던 것. 할머니는 “너희들 먹으려고 했다. 나를 위해서 제주도에 와줬으니 보답하기 위해서 했다. 가족들을 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치고 모두가 쉬고 있을 때 민우혁의 아버지는 어머니께 드리기 위해 오메기 떡을 사왔다. 오메기떡은 할머니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한라산 백록담. 민우혁과 그의 아버지는 번갈아가면서 할머니를 업고 산에 올랐다. 한라산 정상은 아니지만 한라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였다. 할머니의 첫 제주 여행은 할머니도 가족들도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