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 노란-백목화 박상미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8-05-30 10: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구단주 김도진)과 KGC인삼공사(단장 조성인)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리베로 노란 △2018 여고신인드래프트 2R 신인선수와 △레프트 백목화 △리베로 박상미 △2018 여고신인드래프트 3R 신인지명권을 맞바꾸는데 합의했다.

IBK기업은행 측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FA 선수 이적으로 약화된 레프트 포지션을 백목화 선수로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트레이드는 “IBK기업은행이 진심을 다하여 백목화 선수를 설득하는 각고의 노력과 KGC인삼공사의 사인 앤 트레이드방식으로 백 선수를 코트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 대승적 결단이 맞물려 성사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백목화 선수가 어려운 과정을 거쳐 코트에 복귀하는 만큼 2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충분한 훈련을 통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 역시 “금번 트레이드는 견고한 수비라인 구축과 우수한 신인선수 영입을 통한 장기적 관점의 미래자원 확보를 원하는 KGC와 즉시 전력가능한 레프트자원 보강을 원하는 IBK와의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KGC 관계자는 “구단 간 유, 불리를 떠나 백목화 선수가 다시 코트에 복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백목화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도 행복하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는 KGC인삼공사가 FA미계약 신분이었던 백목화의 V리그 코트 복귀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사인 앤 트레이드(선수 이적료와 보상선수 포기) 형식으로 IBK으로의 이적에 흔쾌히 동의해준 KGC인삼공사의 대승적 결단에 의해 성사될 수 있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