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벨기에 4년 전보다 강해졌다, 잉글랜드와 맞대결 기대”

입력 2018-05-3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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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 일원으로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펠라이니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예선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원정을 다녔고 좋은 팀들과 경기를 치렀다. 친선경기도 많이 치렀고 좋은 시즌이었다. 1위로 마무리했고, 우린 몇 번의 경기를 더 하면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던 펠라이니는 “당시 브라질에서 경기를 치렀고 월드컵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큰 대회고 우리가 할 일을 보여줄 수 있었다. 선발이든 아니든 가장 중요한건 경기 승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가는 것. 그리고 경기를 많이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월드컵에서 뛰었고 2016 유로에도 참여했다. 그래서 이제 팀은 4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좋은 팀에서 우승을 위해 뛰어 왔다. 우린 좋은 팀이다. 몇 가지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월드컵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현재 ‘황금 세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더 어릴 때 해야 하고, 다른 나라에 가서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걸 배워오고 큰 선수들을 상대로 큰 팀들과 맞붙으면서 더 빠르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황금 세대의 비결을 설명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과 전임 감독 마크 윌모츠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 스페인 사람이고, 볼을 점유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게 전임 감독님과 다르다. 볼 소유를 좋아하고 3백을 쓴다. 윙어는 더 공격적이다. 그런 점에서 다르고 현재 시스템을 잘 돌아가게 하는 분”이라 설명했다.

대표팀과 맨유에서의 역할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선 “최근 몇 경기에서는 수비 미드필더로 뛰었다. 여러 역할을 했었고 감독이 결정해야 할 일이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소속팀 동료이자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로멜로 루카쿠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있고 역동적인 선수다. 그를 막는 건 어려운 일이다. 득점을 하기 때문이고, 강력하고 위협적이다. 좋은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맨시티 케빈 데 브라위너나 첼시의 에당 아자르 외에도 새로운 스타가 될 선수를 묻자 그는 “모든 이들이라 생각한다. 다들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고 위협적이다. 에당이나 케빈같은 스타 선수들도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고 특별하다”고 답했다.

잉글랜드와의 대결에 대해 그는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다. 우리도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그 전에 중요한 2경기가 있다. 잉글랜드를 만나기 전 16강을 확정하길 희망한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EPL처럼 굉장히 강력할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야 하고 경기력도 굉장할 것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좋은 선수들,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 덕담을 남겼다.

한편,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튀니지, 파나마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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