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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페어 라인 깊숙한 곳으로 빠진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낸 한화이글스 내야수 송광민이 5월 4주차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흐름을 내줄 수 있었던 상황에 송광민이 깔끔한 호수비로 이닝을 끝냈다. 1회 말 최정이 3루 페어 라인을 타고 흐르는 강습 타구를 날렸지만 송광민은 날렵하게 슬라이딩 캐치 후 정확히 1루로 송구했다.
타격에서 기대를 받았던 송광민은 수비에서도 나날이 안정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최다 실책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었지만 올해 51경기에 출장해 실책은 단 2개에 그쳤다. 2014시즌 4경기당 실책 1개를 범하던 그는 이제 그 어디에도 없다.
작년 최종 순위 8위였던 한화는 올해 두산, SK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며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중심에는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하고 있는 송광민이 있다. 올 시즌 51경기에 나서 타율 0.314, 38타점, 61안타, 6홈런으로 호잉과 함께 타격 지표에서 팀 내 상위권을 형성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다.
5월 4주차 ADT캡스플레이 투표는 올 시즌 호수비 투표 중 가장 치열했다.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20% 이상을 기록하며 접전 끝에 한화 송광민(35%), SK 김성현(25%), 두산 허경민(20%)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