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02년 월드컵 자랑스러운 성적, 박지성-이영표 내 우상”

입력 2018-06-05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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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 인터뷰에서 2002년 월드컵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처음 봤다. 한국은 4강까지 진출했고 당시 분위기는 엄청났다. 나라 전체가 들썩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에서 이룬 성적이 자랑스럽다. 한국 국민들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다. 모두가 최고의 선수였다. 그 중에서도 내게 최고는 박지성과 이영표였다. 그들을 보며 자랐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게 꿈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2년 월드컵에서 자신이 뛸 수 있다면 출전하고 싶은 경기로 독일과 4강 전을 꼽았다. 손흥민은 “한국은 독일과 접전을 펼쳤지만 0-1로 패했다. 우리는 4강에 오른 첫 아시아 팀이었다. 그때 4강전을 다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브라질 월드컵에 대해 손흥민은 “당시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월드컵은 내게 좋은 경험이 됐다. 알제리 전에서 골을 넣은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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