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유영준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 “항상 목이 타네요. 서 있는 것도 어색해요.”
(NC 유영준 감독대행. 갑작스럽게 ‘감독’의 역할을 맡아 아직도 많은 것이 낯설다며)
● “올 시즌 컨디션이 나쁜 날을 못 본 것 같다.”
(두산 고토 타격코치. ‘4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양의지에 대해)
● “얼마든지요.”
(두산 유희관. 야구장에 견학 온 어린이들이 사진 촬영을 부탁하자 활짝 웃으며)
● “팀 사정 아니까요.”
(롯데 조원우 감독. 이대호가 2011년 6월 8일 삼성전 이후 2559일 만에 3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것을 두고 본인도 선뜻 받아들였다며)
● “유! 민! 상! 제발!”
(KIA 유민상. KIA 김기태 감독이 실수인 듯, 장난인 듯 유원상이라고 크게 부르자. NC 유원상은 유민상의 친형이다.)
● “감독의 책임이고 판단입니다.”
(KIA 김기태 감독. 9일 롯데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태인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작전을 두고)
● “아직 안 믿습니다.”
(KT 김진욱 감독. 최근 부진하던 엄상백이 김 감독에게 “이제 활기차게 던지겠다”고 말했다며)
● “약간 흐림이죠.”
(한화 한용덕 감독. 줄곧 2위를 달리다 10일 경기 전까지 4위인 한화의 팀 순위를 날씨에 빗대 설명하며)
● “괜찮아?”
(SK 트레이 힐만 감독. 취재진과 인터뷰 말미에 더 이상 질문이 없냐며 한국말로)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