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이기찬 27일 렉처콘서트 ‘꿈을 키우는 충전소, 집’ 진행

입력 2018-06-18 09: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열리는 ‘집콘’이 27일, 신스틸러 배우 진선규의 렉처콘서트 ‘꿈을 키우는 충전소, 집’을 진행한다. 배우 진선규는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까지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나누고, 그가 생각하는 ‘꿈’과 ‘연기’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6월 집콘에는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 달콤한 라이브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선규는 최근 영화 ‘범죄도시’에서 주연을 뛰어넘은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며 2017 청룡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표를 받아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新!스틸러 배우이다. 진선규는 2004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 2008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단역으로 스크린에 첫 진출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10여년의 무명 생활을 지냈다.

배우 인생 12년 만에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후, TV 예능프로그램에서 2018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 1위에 등극한 진선규는 “지금의 저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 계속해서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도전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하고 싶고, 또 ‘꿈’을 꾸는 분들,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분들, ‘꿈’ 앞에서 수 많은 질문들을 가진 분들이 ‘집콘’에 오셔서 같이 이야기 나누고 저도 그분들에게 배우고 싶다”며 집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진선규 배우는 현재 이병헌 감독의 영화 ‘극한직업’을 촬영 중이며 이후 윤유경 감독 차기작 ‘스텔라’에 곧바로 합류해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별히 6월 렉처콘서트를 빛내줄 스페셜 게스트 가수 겸 배우 이기찬이 등장할 예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선규는 “짧은 시간 안에 친해지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기찬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그의 이야기와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해 줄 예정”이라며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기찬의 출연 소식을 전해 한층 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배우 진선규와 이기찬이 풀어내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와 이기찬의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가 어우러진 6월 집콘은 초여름 밤을 더욱 시원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6월 집콘이 진행되는 장소는 성북동에 위치한 청수도서관이다. 청수도서관은 배우 진선규의 절친의 예전 집을 도서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진선규가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면서부터 10여년 넘게 먹고 자고 생활하며 꿈을 키워온 제2의 집과 같은 공간이다. 배우 진선규는 “여기는 저의 집이었고, 제 친구의 집이었고, 저의 극단 동료들의 집이었고, 저희의 꿈을 키우는 충전소 같은 곳이었다”며 “이 곳에서 너무나 치열하게 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제가 이 장소에서 강연을 한다는 게 행복하고 뭉클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삼각산 자락에 위치한 청수도서관은 성북문화재단에서 기존 주택의 구조를 잘 보존하여 책과 정원이 어우러진 마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성북구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27일 펼쳐지는 진선규와 이기찬의 6월 집콘은 네이버 포스트 ‘집콘’, 문화가 있는 날 페이스북 을 통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본 행사는 27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모바일과 웹을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2018 시즌으로 새롭게 돌아온 ‘집콘’은 집이나 일상 공간 가까이에서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취지의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으로, 지난 2015~16 시즌에 이어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아티스트의 집,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대학교 기숙사, 미술관, 경찰서 등 다양한 일상 장소로 찾아가 국민들과 문화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는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고궁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