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린데만, 독일-멕시코 경기결과에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

입력 2018-06-18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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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이 멕시코에 패배하자 큰 충격에 빠졌다.

17일 다니엘 린데만은 경기 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여러분 잠시 후에 독일-멕시코 경기가 시작된다. 독일도, 멕시코도 첫 경기다”라며 “다들 떨리고 기대 많이 하고 계실텐데 독일 말고 멕시코 응원을 해달라. 왜냐면 독일은 응원이 필요없다”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멕시코 선수 헥토르 모레노가 선제골을 넣자 그는 다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으로 “여러분 이건 아닌 것 같다. 멕시코 이제 그만 응원해주시고 저희 독일 좀 응원해달라. 울 것 같다. 전차군단 제발 힘을 보여줘. 45분이 금방 간다. 여러분 응원해달라. 멕시코 그만 응원해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일이 패배하자 다니엘은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글과 함께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F조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독일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1978년 이래 처음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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