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공인중개사는 부동산의 취득 알선과 입찰 신청의 대리 업무를 주로 해왔다. 그러다 2005년 하반기부터 변호사나 법무사만이 할 수 있었던 경매나 공매 행위를 중개 법인과 공인중개사가 직접 대행할 수 있게 되면서 공인중개사의 위상과 업무영역이 한층 더 넓어졌다.
여기에 대기업 부동산 관련 부서 및 부동산 컨설팅 전문 회사와 부동산 중개법인 회사 등에 취업하여 전문인으로 안정된 직장생활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공인중개사는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중개업 컨설팅·분양·관리신탁 등에 관한 전문 재산 상담가로 활동을 해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형 중개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보전’에서 ‘부동산 이용’ 차원으로 부동산 가치의 비중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과 행위가 다양해져 부동산 시장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공인중개사의 업무와 활동 영역도 훨씬 폭넓어지게 되고 이에 비례해 고소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개인을 상대로 한 중개업무가 주를 이루었으나 해외 투자자본의 유입과 외국인 투자자 유치가 가속화되면서 중개업무도 세계화, 개방화되어 업무 역할이 다양화되고 있다.
에듀윌은 ‘공인중개사 동문회’ 운영을 통해 합격생들의 취업과 개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