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 가격보다는 신뢰성이 우선”

입력 2018-06-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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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대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 차트.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대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 차트.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대학생 대상 설문 조사

완전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의 잠재고객인 대학생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현대모비스는 19일 전국 23개 대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관련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격보다 신뢰성이 우선’이라면서 자율주행 업그레이드를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가격 경쟁력’은 7%에 불과한 반면 ‘기술안전성 확보’는 68%에 달했다. 또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해 평균 500만원 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베스트셀러 준대형 차종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패키지가 약 1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지불 가능 금액은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25년까지 미래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4000명 이상 확보해 자율주행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0년까지 자율주행에 핵심적인 독자센서 개발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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