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여전히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지만 이용시간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비해 인스타그램 등 다른 서비스들의 이용시간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페이스북 사용시간은 42억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억분)보다 35% 하락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11억분에서 15억분으로, 트위터는 9억분에서 11억분으로 늘었다. 밴드와 카카오스토리 등 국산 서비스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명을 표본으로 조사해 추정한 결과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