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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가 모하메드 살라가 나선 이집트를 완파하고 3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러시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에 3-1 완승을 거뒀다.
앞서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제압한 러시아는 이빚트 마저 잡고 2경기 8득점으로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아쉽게 패했던 이집트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 공격수 살라를 선발 출격시키며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2연패하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살라흐는 전반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0-0인 상황에서 후반이 시작됐다.
반면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데니스 체리셰프는 한 골을 추가하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3골로 대회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러시아가 16강에 오른다면 구 소련 시절이던 1986년 이후 32년 만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